2008년 09월 05일
우연한 길에 우리는...

엄마가 말한 방향은 원래에서 반대쪽이었다.
그렇게 도착한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으나
나는 숙소로 가는 버스에서 밖에 광경을 놓지 않았었다.
이쪽이 분명해라고 평소 길을 잘 보는 감각을 따라가니 어두운 곳에 모를 집이 나타났다.
우리 계획은 물어 알아낸 마트를 들렸다가 오는 길에 라멘을 먹는 것이었다.
둘 다 본토의 맛은 모른다.
눈 앞에 등장한 건 라멘집이었다.
가이드 언니가 방송에도 나왔다면 말해준 유명한 골목이 있었다.
일단 지나치고 마트에 들렸다가 그곳에 도착했다.
우린 일본어를 몰랐지만 난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를
엄마는 한문을 읽을 수 있었다.
힘을 합쳐 내용을 맞추는 둘이 합쳐 아이큐 100(...?)
하지만 라멘집은 다르게 대부분 가타가나다.
다시 도착한 가게 즐비한 골목을 걷던 마망은 후각으로 승부하신다.
"이집 라멘 집이야?"
"어?;;;..응. 어떻게 알았어?"
"돼지뼈 육수 냄새가 나."
"어........어?"
유명하다는 골목을 무시하고 아까 봐 둔 곳으로 엄마를 이끌었다.
우리가 잘못 들어간 길에 있었던 가게.

아저씨는 마르고 고집이 있게 생기셨다.
라멘이 나왔다. 넘겨주는 아저씨는 뭐라고 말씀하시지만
대충의 단어로 짐작하건데 뜨겁고 무거우니 잘 들라는 듯.

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으나 목구멍이 타들어가고 아무리 지나도 식지 않는다.
아저씨가 말씀하신 게 손이 아니라 이것인지 알 수 없을 때
목구멍과 식도가 타들어는데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.
위까지 태울 것 같은데 멈추지 않았다.
그야말로 위가 익는 느낌<<<

실수로 들어선 우연한 길이 없다면 우린 어떨까?
아마 정확하게 갔다면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겠지만
어디든 이어진 길에서 방향만 잃지 않으면
나를 기쁘게 할 무언가를 만나는 가보다.
결론:북해도 만세.(야....)
아마 정확하게 갔다면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겠지만
어디든 이어진 길에서 방향만 잃지 않으면
나를 기쁘게 할 무언가를 만나는 가보다.
결론:북해도 만세.(야....)
# by | 2008/09/05 22:17 | 음식 이야기 | 트랙백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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